최저 기온 영하 9도라는 매서운 추위가 서울을 강타했던 지난 2월 11일, 미스터리 봉사여행 ‘어떤버스’가 서울역에 떴습니다!
강추위는 물론, 날씨 탓에 꽁꽁 얼어버렸던 참가자 108명의 마음까지 녹여버린 어떤버스 2017년 2월호-뚜벅이편, 그 현장에 같이가치 with kakao도 함께 했는데요~
‘환경’을 테마로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컨셉이었던 만큼, 버스를 대절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봉사처에 갔답니다. 환경도 생각하고, 봉사도 하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이게 바로 일석삼조? 뜨거웠던 그 날의 유쾌한 봉사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어떤버스는 2014년부터 시작된 봉사 활성화 프로젝트로, 미국의 ‘Do Good Bus’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국의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합니다.
탑승시각인 10시 30분이 되자 시작된 스태프들의 5초 카운트!
참가자들의 하루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었죠. 원했던 힌트를 고르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모든 곳에 즐겁고 따뜻한 봉사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참가자들은 오늘 하루를 함께 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뒤 봉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팀 별로 뿔뿔이 흩어졌어요.
이 요상한 힌트들은 도대체 뭘까요? 바로 목적지의 이름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 율동공원, 노을공원, 옮김, 드림인공존, 서울숲이었답니다.
혹시 맞추신 분들 계신가요? 어떤버스 스태프들의 재치에 무릎 탁! 치고 갑니다.
#서울숲, 그리고 억새밭의 성실한 일꾼들
지하철을 타고 뚝섬역으로 이동한 서울숲 팀! 서울숲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했답니다. 높은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작은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낙엽을 치우는 일, 그리고 더 튼튼한 억새를 키워내기 위해 오래된 억새를 베는 일이었어요. 낫질에 심취한 나머지 쉬지도 않고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답니다.
봉사자 분들의 수고 덕분에 올 봄 서울숲의 초록색이 더욱 싱그럽겠는걸요?
#옮김, 따뜻함을 옮기다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옮김 팀! ‘옮김’은 크레파스와 비누 등을 재가공하여 제3세계에 보내는 비영리단체예요. 봉사자들은 낡은 크레파스를 색깔 별로 분류하고, 녹이고, 새 크레파스를 만들었어요. 더불어 비누 겉면을 깎아 포장하고, 이면지 노트도 만들었답니다.
알록달록 크레파스를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
#댄스댄스~ 춤 대신 삽질, 율동생태학습원
역동적인 힌트가 인상깊었던 이 팀!
광역버스를 타고 율동생태학습원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는데요. 봉사자들은 청소년들이 수월하게 일하도록 겨우내 언 땅과 잡초를 정리했답니다. 추운 날씨에도 땀까지 흘리며 정리한 땅에서, 장애 청소년들이 틔워낼 새싹이 눈에 선하네요. 게다가 다육이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키운 허브차는 덤!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아 오히려 감사했답니다.
이렇게 봉사자들은 환경 관련 봉사처 다섯 곳에서 다섯 가지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돌아왔는데요. 봉사를 하며 친해진 사람들은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봉사 후기를 나누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몸은 피곤해도 마음만은 뿌듯한, 참 좋은 하루였답니다.
‘어떤버스 2017년 2월호-뚜벅이편’을 빛내준 108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나도 한번 타보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고 계신 여러분!
같이가치 with kakao가 다음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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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버스는 게릴라~ 곧 다음 소식으로 찾아옵니다!
사진 제공 및 협조 : 어떤버스
어떤버스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는 ‘즐거운 봉사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로, 2016년 가을부터 카카오가 후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