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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with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

이태리 밀라노.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도시죠?

패션과 쇼핑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에서 유럽의 3대 소비재 박람회 중의 하나인,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도 그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파트너들과 함께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열정넘쳤던 참가 스토리를 들려드릴께요 :)

밀라노로 떠나기 전,
먼저 박람회 베테랑급 전문가분들과 함께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어요.
이태리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프리젠테이션부터 실제 계약 체결 방법, 수출에 필요한 법률 등 필요한 지식을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전문가 분들과, 참여 업체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져 인상적이었답니다. :)

이곳은 전시회가 열렸던 밀라노 북쪽의 FieraMilano 전시장!

우리나라 코엑스 전시장의 6배 정도 규모라고 하니, 얼마나 크고 넓은지 대략 짐작이 되시죠? :)
사진은 그 중의 극히 일부 입니다. 발에 땀이 날 정도로 정말 넓었답니다!

유명한 전시회인 만큼 유럽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들의 부스가 눈에 많이 띄었어요.

박람회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네요.
열기가 대단하죠? 이태리 사람들은 모두 멋쟁이라고 하던데, 행사 관계자 분의 뒷 모습에서부터 모델 포스가 풍기네요. (훈훈)

여기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전통차를 만드는 소산원 부스 입니다.
건강과 미용에 좋은 한국의 전통차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통역사분이 이태리 사람들에게 전통차의 각종 효능에 대한 심오한 뜻을 전달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고 하네요.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이곳은 하나의 천을 활용해 여러가지 디자인 백을 만들 수 있는 Design Studio의 부스인데요.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태리지만 여기서도 관람객들의 눈을 붙잡을 수 있었답니다.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많이들 감탄했다는!

카카오 부스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다름 아닌 카스펠의 'air bed'!
공기를 넣으면 누울 수 있는 침대가 되고, 안 쓸 때는 작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신박!한 제품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가격도 매우 착해서 부스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물어보고 누워 보기도 했답니다.

아무래도 박람회장을 많이 돌아 다니다 보면, 몸도 피곤하고 쉬고 싶어지니 관람객분들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와서 누워 보시더라구요 :) 인기가 너무 많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부스 앞에 제품을 넉넉하게 설치했답니다. (흐뭇)

그 결과! 상담횟수도 많았고, 이태리에서 유명한 마트에서도 대량 구매에 대한 계약도 체결해 가는 훌륭한 성과를 얻었어요. :)

이 제품은 인삼을 이용한 건강기능제품 인데요.
이태리 사람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제품이라 첫 날에는 다들 궁금해 하면서 돌아갔답니다.

현지 통역사분이 이 제품을 샐러드 소스로 한 번 디스플레이 해 보자는 의견을 주었는데, 다음날부터 다들 반응이 굉장했다는!

비록 말이 완벽하게 통하지 않더라도 좋은 제품, 친절한 태도 그리고 세계 공통의 유머는 구매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사진을 보니 좋은 결과 기대해도 좋겠죠 ;)

캐쉬미어의 본고장인 이태리에 도전장을 내민 K.O.A 부스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본고장에서 제품을 소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리 현지 컨셉 스토어 대표로부터 콜렉션 추가주문 요청 받기도 하고, 이태리 주요 명품 브랜드 캐시미어 제품과 비교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현지업체의 인정도 받았다고 하니, 이태리나 유럽 진출을 앞두고 사전에 좋은 기회를 얻고 큰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쥬얼리나 명화를 우산에 프린트 하여 선보였는데, 현지 바이어가 4일 내내 와서 상담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답니다. 또한, 가죽 가방 제조업체인 스위치도 앞으로 유럽시장 공략할 때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네요 :)

전체적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여 업체들은 총 358회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참가한 10개 업체의 예상 B2B 계약금액은 312,950유로(약 4억원)에 육박한다고!! 마지막 날 현장판매는 무려 7,905유로(약 1천만원)에 달했다고 하니 처음 참가한 박람회 치고는 우수한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 (모두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Design Studio Lim Sungmook의 대표분은 “이번 전시회가 첫 참가한 해외 전시회인데도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 이태리 지역 및 유럽지역의 신규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주로 국내에서 주문 베이스로 디자인 제품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대중소협력재단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지원으로 참가할 당시, 신규 바이어 발굴보다는 해외전시회에 대한 경험 축적과 현지 시장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가 더 컸다”며, “관심을 보인 바이어가 많았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수입 의사를 밝힌 바이어도 있어, 이후 한국에서 샘플 발송 및 후속 응대가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신규 수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보완 한다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로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설 날이 오겠죠?

마지막으로 이태리 사람들을 부스 앞에 눕게 만들었던!!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Air Bed 업체 카스펠 대표분의 생생 후기를 들려드리며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 이야기를 마칩니다. :)

안녕하세요. 카스펠 박정석 입니다.
이태리 HOMI 전시회는 저희에겐 정말 큰 기회의 창이자 경험이었어요.
유럽시장엔 이미 타사의 경쟁상품이 출시된 상황이었거든요.
이미 타사 제품을 알고 있던 바이어들도 우리 제품에 대한 호평, 그리고 비교우위라고 의견을 주어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오히려 이태리 장인이 아닌 한국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것을 어필했다는 ^^)
현재 이태리 2곳, 인도 1곳과 수량 및 가격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태리 한 군데는 연간 48,000개로 계약 하자는 내용이어서 그에 맞는 단가를 협의 중에 있고,
다른 한군데는 1차 물량으로 컨테이너 하나(약 2~4000개) 견적 및 HS코드, 해상운송비 등을 문의해서 답변을 준 상태랍니다. 인도는 지난주에 샘플을 발송한 상태고 인도그룹(탑바이어)이라는 회사에서 카스펠을 수입하기 위한 시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카스펠 기술특허가 나왔어요! ^^ 대박!!)
One Hole Airtight 기술로 공기 유지를 오래 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들이 청구항으로 들어가 있어요.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